All images & text published by Haejung Jung, 2024. Personal use open license. Press reproduction by permission only. Please include caption on all usage.



Liquid Bodeis 액체몸체, 2022

『액체몸체』(2022)는 액체처럼 무경계 상태의 존재들이 서로의 몸을 오가며 서술되는 3D 그래픽 애니메이션이다.
작가는 이 작업을 통해 디지털 가상공간의 요소를 활용하여 하나의 몸에서 벗어나 다종다양한 몸이 되어 보고자 구현한다. 비둘기, 개, 세포, 우주, 바다를 지나 멍게에 이르기까지 가상공간 속에서 다른 몸을 경유하며 시간과 공간을 유연하게 이동한다. 구체적으로 페이스캡쳐, 모션캡쳐, 시뮬레이션, GIS(지리정보시스템), 3D스캐닝 등 디지털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며 시지각적으로 낯선 감각을 유도한다. 이 작업은 매체적 실험을 통해 기존의 생태감각을 확장해 인간만이 세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과거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동식물, 무생물, 자연, 기술 등의 비인간과 관계 맺기를 시도하며 새로운 윤리를 찾는 실험을 진행한다. 유연하게 경계없이 흘러가는 가상공간 속 액체적 신체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작가는 나는 누구인지, 그리고 인간이란 과연 무엇이며, 앞으로 우리는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편집, 제작: 정혜정
음악, 사운드: 조은희
목소리: 김보라, 김현준, 정혜정
번역: Deborah E.A Smith, 박재용

『Liquid Bodies』 (2022) is a 3D graphic animation in which entities in a borderless state, like liquid, move between each other's bodies.
Though this work, the artist utilizes the elements of digital virtual space to materialize to get out of one body and become a diverse body. By expanding the existing sense of ecology, she move away from the past world view that only humans can solve the world, and conduct experiments to find new ethics by trying to establish relationships with non-humans such as animals and plants, inanimate objects, nature, and technology. Ultimately, through this work, the artist asks fundamental questions about who I am, what a human being really is, and what kind of human beings we should become in the future.

Editing, Production: Hae-jung Jung
Music, Sound: Eunhee Cho
Voices: Bora Kim, Hyunjun Kim, Hae-jung Jung
Translation: Deborah E.A Smith, Jaeyong Park


액체몸체 Liquid Bodies, Single channel video, 3D animation, FHD, 17'00", color, sound, 2022

                                                                                                 

영상 캡쳐 이미지

  

<멍게와 나>전시 전경, 대안공간 루프, 2022

  

액체몸체, led패널에 상영, 2022